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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결승,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려

등록일
2015-12-01
조회수
2,328
▲삼성화재배 우승을 다툴 커제 9단(왼쪽)과 스웨 9단이 선전을 다짐하며 악수하고 있다.

스무 번째 삼성화재배 우승컵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가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上海)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다.

결승 맞대결 주인공은 중국랭킹 1위 커제(柯洁) 9단과 2위 스웨(時越) 9단이다. 지난 11월 5일 막을 내린 준결승 3번기에서 한국의 이세돌 9단이 탈락하며 중국은 대회 6번째 우승을 확정지은 바 있다.

  
올 1월 바이링(百靈)배에서 우승하며 세계 챔피언 반열에 오른 커제 9단은 결승에 오르기까지 6연승 행진을 펼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열린 본선32강에서 유창혁 9단과 중국의 펑리야오(彭立堯) 5단을 연파하며 16강에 오른 커제 9단은 이후 나현 6단과 변상일 4단을 연파했고 준결승에서는 이세돌 9단을 2-0으로 완파했다.

반면 2013년 제17회 LG배 우승 후 2년 만에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스웨 9단은 본선 무대에서 2패를 기록했지만 기사회생하며 결승에 합류했다.

본선 32강 첫판에서 박영훈 9단에게 불계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던 스웨 9단은 이후 구리 9단과 허영호 9단을 꺾고 16강에 진출했고 16강과 8강에서 각각 김지석 9단과 김동호 4단에 내리 불계승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3번기 첫판에서 전기 준우승자인 탕웨이싱(唐韋星) 9단에게 패했지만 이후 2연승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중국 언론과 바둑팬들은 삼성화재배 결승에 자국 기사 2명이 올라 이미 중국의 우승을 확정한데다 중국랭킹 1ㆍ2위가 신구 대결을 펼치는 것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 국영방송인 CCTV가 이례적으로 3일간 생방송으로 결승을 중계하며 한국에서는 KBS를 통해 방송된다.

총상금규모 8억원, 우승상금 3억원인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그동안 삼성화재배에서는 한국이 12회 우승했고 중국이 5회, 일본이 2회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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