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열린 2014 국수산맥 국제 바둑대회 시상식 장면 |
‘국수(國手)의 고향’인 전라남도에서 무더위를 식힐 바둑 페스티벌이 열린다.
2015 국수산맥 국제 바둑대회가 8월 7일부터 11일까지 전남 강진, 영암, 신안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한ㆍ중 단체바둑 대항전’, ‘국제 페어바둑대회(4개국)’ 등 <국제 프로 바둑대회>와 <국제 어린이 바둑대축제>의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는 2015 국수산맥 국제 바둑대회엔 1천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원이 바둑 축제 한마당을 펼치게 된다.
한국과 중국의 정상급 기사 3명씩이 나서 대결을 벌일 ‘한ㆍ중 단체바둑 대항전’에 한국은 박정환ㆍ이세돌ㆍ최철한 9단이 출전한다. 박정환 9단은 랭킹 1위 자격으로, 최철한 9단은 국가대표 시드(자체 리그전 1위)로, 신안 출신인 이세돌 9단은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이에 맞서는 중국은 세계 타이틀을 한 차례 이상 거머쥔 ‘삼총사’로 팀을 꾸렸다.
2014년 LG배와 올 초 하세배에서 우승한 중국랭킹 3위 퉈자시(柁嘉熹) 9단과 2013년 초대 몽백합(夢百合)배 우승자인 랭킹 6위 미위팅(羋昱廷) 9단, 2013년 제7회 응씨(應氏)배에서 우승한 랭킹 12위 판팅위(范廷鈺) 9단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경기방식은
지난해에는
4
전기 대회에선 한국과 중국, 대만이 나란히 2승 1패씩을 거둬 3국이 공동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4 국수산맥 국제 바둑대회 ‘국제 페어바둑대회’ 전경
프로 대회와 별도로
바둑대축제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강진과 영암에서 교류전을 펼치며 대회 마지막 날 한국 선수와 외국 선수간 최강 64강전을 이세돌 9단의 고향인 신안군 비금도 이세돌기념관에서 벌인다.
한편 경기 후 11일에는 외국 선수단을 중심으로 강진, 영암, 신안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적지 답사 등의 스케줄로 이뤄진 남도문화체험과 투어가 예정돼 있어 전라남도를 외국에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국기원이 주최
▲2014 국수산맥 국제 바둑대회 ‘국제 어린이 바둑대축제’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