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신진서, 명인 거머쥐며 국내 5관왕 등극

등록일
20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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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오른쪽)이 아홉 번째 명인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제공/K바둑]
신진서 9단이 명인 타이틀을 거머쥐며 국내기전 5관왕에 등극했다. 

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4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에게 22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1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1국에서는 변상일 9단이 208수 만에 백 불계승을, 6일 결승2국에서는 신진서 9단이 220수 만에 백 불계승한 바 있다. 

역전 우승에 성공한 신진서 9단은 아홉 번째 명인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그동안 명인전에서는 13회 정상에 서며 최다 우승을 기록한 이창호 9단을 비롯해 조훈현 9단(12회), 서봉수 9단(7회), 이세돌 9단(4회), 박영훈 9단(3회), 고(故) 조남철 9단(2회), 고(故) 김인 9단(1회), 최철한 9단(1회) 등 단 여덟 명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국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초반부터 만만치 않았고 상변 흑 석점이 끊기면서 어려운 바둑이었는데 상대가 우하귀 백돌을 무리하게 움직이면서 풀린 것 같다. 상변 백돌을 잡아서는 우세를 확신하게 됐다”고 결승 최종국을 총평했다. 이어 “전통의 명인전을 부활시킨 한국일보와 SG그룹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타이틀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명인전 본선 첫 경기에서 변상일 9단에게 패했던 신진서 9단은 이후 패자조에서 6연승으로 결승3번기에 합류했다. 

명인전 우승으로 신진서 9단은 올해 국내기전 세 번째 우승에 성공하며 랭킹 1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신진서 9단은 지난달 13일 제2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에서 박정환 9단에게 3-2로 승리하며 타이틀을 방어한데 이어 지난 2일 제2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에서는 변상일 9단을 3-2로 꺾고 GS칼텍스배 4연패를 달성했다. 

반면 2018년 JTBC 챌린지매치 우승컵 획득 이후 두 번째 종합기전 우승에 도전했던 변상일 9단은 본선 무대에서 신진서ㆍ박정환 9단에게 승리하는 등 4연승으로 결승3번기에 선착해 눈길을 모았다. 결승1국까지 승리하며 한층 무르익은 실력을 뽐낸 변상일 9단은 타이틀을 눈앞에 뒀지만 막판 2연패로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두 기사 간 통산전적도 신진서 9단이 22승 6패로 격차를 더 벌렸다. 

2016년 제43기 명인전 이후 5년 만에 부활을 알린 제44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6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 원이다. 

SG그룹이 후원하고 한국일보사와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한 제44기 명인전의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졌으며 본선 모든 경기는 주관방송사인 K바둑에서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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