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포항 포스코케미칼, 한국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성공

등록일
2019-08-24
조회수
250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결정적인 수훈을 세운 김제나 선수(왼쪽)의 인터뷰 장면
포항 포스코케미칼(감독ㆍ이영신)이 한국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24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단두대 매치에서 정규리그 4위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3위 서울 사이버오로(감독ㆍ문도원)를 2-1로 물리쳤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신설된 ‘정규리그 4위팀은 1국 오더를 사전에 공개한다’는 규정 때문에 1국 출전 선수인 강지수 선수를 사전에 노출하는 불리함 속에 출발했다.

그러나 2국에 출전한 포스코케미칼의 김제나 선수가 사이버오로의 강다정 선수를 299수 만에 흑 불계로 물리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최종 주자 조혜연 선수가 장혜령 선수에 18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플레이오프 티켓을 팀에 선사했다.

반면 신생팀 사이버오로는 주장 최정 선수가 강지수 선수를 불계로 꺾었지만 강다정 선수의 역전패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팀 승리의 주역으로 꼽힌 포스코케미칼의 김제나 선수는 정규리그에서 1승 3패에 그쳤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진가를 발휘했다. 정규리그 8승 6패를 기록한 사이버오로 강다정 선수에게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린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7월 정규리그 8라운드 맞대결에서도 불계패했기 때문이다. 

▲김제나 선수(오른쪽)가 강다정 선수에 역전승을 거두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예상대로 경기 흐름은 강다정 선수가 주도했다. 우변 흑 실리를 최소한으로 허용하면서 막강한 세력을 구축한 강다정 선수가 우세를 굳혔지만 좌변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좌변 실랑이 중 백이 흑 한 점을 따내면 승리가 확정되는 장면에서 좌상귀 쪽으로 움직이면서 심각한 변화가 일어났다. 백이 좌하귀 본진과 안전하게 연결될 수 있는 곳에서 한 수 늘어진 패의 공방이 벌어졌고 결국 최악의 결과로 마무리됐다. 유력한 팻감을 외면하고 끝내기에 불과한 하변을 치받았을 때 흑이 좌변 패를 해소하면서 순식간에 형세역전. 종반은 당황한 강다정이 자멸에 가까운 수순을 밟아 패국으로 이어졌다. 예상에 없던 중앙 흑집이 크게 불어나서는 승부 끝. 사이버오로를 포스트시즌까지 이끌어온 강다정으로서는 통한의 역전패였고 연패의 불운에 눈물 흘리며 괴로워했던 김제나는 단숨에 팀을 구원한 일등공신이 됐다.

1승 1패의 상황에서 이어진 최종국에서는 포스코케미칼 에이스 조혜연 선수가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조혜연 선수는 결정국에 나선 긴장감으로 잔뜩 굳어있는 장혜령 선수를 강하게 압박해 기선을 제압했고 중반 이후 우상 쪽 흑 대마를 몰아쳐 승세를 굳혔다. 장혜령도 좌하귀에 침투해 패를 결행하는 등 최선을 다해 버텼지만 중앙에 막강한 두터움을 구축한 조혜연의 파상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돌을 거두었다. 

▲포스코케미칼 맏언니이자 주장 조혜연 선수(오른쪽)가 장혜령 선수에 쾌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승리한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정규리그 2위 서귀포 칠십리와 27∼29일 플레이오프 3번기를 벌인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로 정규리그를 치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팀을 가려냈다.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리는 포스트시즌은 창단 첫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부안 곰소소금을 비롯한 4개팀이 진출해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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