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최정, 막판 극적인 역전승으로 한국 황룡사배 우승 견인!

등록일
2019-06-12
조회수
1371
▲우승 후 시상식에서 한국선수단(왼쪽부터), 박정채 단장, 최정 9단, 오유진 6단, 박정상 코치가 기념사진에 응하고 있다

한국팀 ‘끝판왕’ 최정 9단이 최종국서 라이벌 위즈잉 6단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의 황룡사배 역전 우승을 견인했다.

12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 중국 장쑤(江蘇)성 장옌(姜堰)시 메종 뉴 센추리(Maison New Century)호텔에서 열린 제9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 연승전 최종국(14국)에서 최정 9단이 중국 위즈잉(於之瑩) 6단에게 305수 만에 흑 4집반승했다.

초반 포석에서 불리하게 출발한 최정 9단은 중반 추격에 나섰으나 위즈잉 6단이 잘 대응하여 중반까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최정 9단은 위기에 강했다. 최정 9단이 중앙에서 승부수를 던지며 국면을 흔들어갔고, 위즈잉 6단이 연이어 실수를 범하며 형세는 다시 팽팽해졌다. 추격을 당한 위즈잉 6단이 결국 패착(180수)를 범하며 최정 9단이 역전했고 이후 차이를 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 우승을 결정지은 최정 9단(오른쪽)이 위즈잉 6단과 복기를 하고있다.

최정 9단은 오전에 벌어진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 연승전 13국에서 중국 루민취안(陸敏全) 5단에게 20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승부를 최종국까지 끌고 간바 있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후 인터뷰에서 최정 9단은 “바둑이 많이 불리했는데 상대가 끝내기에서 너무 낙관하여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4연승을 한 오유진 6단과 팀 동료, 그리고 이번 시합에 동행한 박정상 코치님께 감사드리고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한국의 황룡사배 우승을 달성한 최정 9단(왼쪽), 오유진 6단

지난 4월 벌어진 1차전에서 1승 3패로 출발한 한국은 가오싱 4단의 3연승과 저우홍위 4단의 2연승으로 앞서간 중국에 크게 밀린 상태로 2차전을 맞았다. 2차전에서 한국 4번째 주자 오유진 6단이 4연승을 달리며 균형을 맞췄고, 오유진 6단에게 바톤을 이어받은 최정 9단이 막판 2연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탈환했다.

이날 승리한 최정 9단은 위즈잉 6단과의 상대전적을 14승 17패(최정 9단 기준)로 격차를 줄였다.


▲한국팀의 주장 역할을 톡톡히 한 최정 9단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은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 연승전 네 번째 우승((2013, 2015, 2017, 2019)을 차지했다. 회차로는 3·5·7·9회로 모두 홀수회차다. 주최국 중국은 다섯 번 정상에 올랐다.

중국기원과 장옌구 인민정부가 주최한 9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 연승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다. 우승상금은 45만 위안(약 76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8천 위안(약 1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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