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세돌, ‘천적’ 커제에 패배

등록일
2019-03-05
조회수
512
▲커제 9단(왼쪽)에게 패한 이세돌 9단
이세돌 9단이 약 9개월 만에 만난 ‘천적’ 커제 9단에게 패했다.
 
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호텔 22층 루비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블러드랜드배 이세돌 vs 커제 특별대국’에서 이세돌 9단이 커제 9단에게 156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날 명예심판을 맡은 독립운동가 후손인 김병순 여사의 개시로 시작된 이번 대국은 이세돌 9단이 두터운 포석을 펼치며 포문을 열었다. 이세돌 9단의 두터운 세력과 커제 9단의 발 빠른 타개가 잘 어우러져 팽팽한 초반전이 진행될 즈음에 나온 커제 9단의 날카로운 맥점(62수)이 터지며 형세의 균형이 흔들렸다. 이세돌 9단이 반격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며 형세가 커제 9단에게 기울었다. 이후 이세돌 9단이 전매특허인 ‘흔들기’를 구사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커제 9단의 빈틈없는 마무리에 막히며 결국 커제 9단의 승리로 대국이 종료됐다. 이번 패배로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과의 상대전적은 5승 12패로 벌어졌다.

대국 후 열린 시상식에서 승리를 차지한 커제 9단에게는 상금 6000만원이 수여됐으며 패자 이세돌 9단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이세돌 9단은 “조금 아쉽고 착각을 해서 중반전에 들어가기 전에 승부가 결정됐다. 바둑팬들에게 좋은 내용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대국소감을 말했다. 이9단은 “승부사로서 활약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올해를 끝으로 휴직이나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는 전격 발표를 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결정은 아니었고 작년부터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쉬워서 올해 1년 더 승부를 하려고 한다”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커제 9단은 “오늘 대국내용과 결과에 모두 만족한다”고 대국소감을 말하며 “어렸을 때부터 이세돌 9단의 기보를 공부하며 자라왔고 이세돌 9단처럼 멋진 바둑을 두고 싶다. 앞으로 차근차근 승부를 이어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국 전 열린 개막식에는 정승일 블러드랜드 대표를 비롯해 이상훈 블러드랜드 공동대표, 장성혁 한국일보E&B 대표, 한상열 한국기원 이사,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양재호 K바둑 대표, 대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3ㆍ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대국’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3회씩이 주어졌다.

3ㆍ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이번 특별대국은 향후 대통령 직속 ‘3ㆍ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기념 활동에 포함되며 100주년 기념백서에 국민인증사업으로도 등재될 예정이다.

블러드랜드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 ‘3ㆍ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대국’의 승자에게는 6000만원의 상금이, 패자에게는 2000만원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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