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바둑

기자방담(2019년 2월호)

등록일
2019-02-26
조회수
283
▲ 다승상·연승상·승률상에 이어 MVP까지 차지한 신진서 九단이 꽃다발 속에 파묻혔다. 반면 최고 상금기록을 경신하고 덤으로 머리까지 멋있게 손질하고(?) 온 박정환 九단은 무관에 그치며 신진서 九단과 대조를 이뤘다.

기자(記者) 방담(放談)


빙산은 거대합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일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현장을 누비는 기자의 입을 통해 숨겨진 뒷이야기를 심도 있게 조명해보는 코너 기자방담.
생동감 넘치는 뒷담화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조명1  2018 바둑대상 / 인기가 많은 죄
바둑대상이 끝나고, 한동안 어색한 분위기가 맴돌았다. MVP에 해당하는 최우수기사상 주인공이 대다수의 예상과 달랐던 것이다. 예상됐던 기사는 얼굴을 붉힌 채 퇴장했고 상을 받은 기사는 멋쩍게 머리를 긁적이며 안절부절 못했다. 작업을 마친 기자들은 일제히 한국기원 2층에 마련된 기자실로 모였다.


○… 허허, 이거 참. 내 바둑대상이 생기고 예상이 빗나간 경우는 처음이구먼. 물론 신진서 九단도 잘했지. 그래도 올해는 박정환 九단이 더 낫지 않았나? 상금도 처음으로 10억을 돌파했는데 말이야.
●… 정확히는 12억8백만원을 벌었죠. 개인 최고 상금기록을 달성했는데 본인도 MVP를 받지 못한 게 좀 이해가 안 될 거예요. 나름 올해 성적도 괜찮았는데.
○… 투표 결과가 엄청난 박빙이었다잖아요. 신진서 41.30 대 박정환 40.61로 0.69 차이가 났으니 바둑으로 따지면 딱 반집승부였던 셈이죠. 사실 신진서 九단이 막판에 엄청 스퍼트를 했잖아요? 바이링배도 4강에 올라있었고, 투표마감 직전인 12월 21일 천부배 결승에 오르면서 팬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으니까요.
●… 그만큼 허탈감도 컸지. 나도 이번에야말로 신 사범이 우승하는 줄 알았으니까. 이 얘긴 나중에 천부배 때 다시 하도록 하고, 아무튼 우승 사냥에 실패하고도 최우수기사상을 받았으니 신 사범도 참 뻘쭘했을 거야.
○… 최우수상 수상자는~~ 신.진.서! 하고 호명했는데도 눈만 동그랗게 뜬 채 “나? 정말 나야?” 하면서 한동안 일어나질 못했죠. 나오면서도 “이건 아닌 거 같은데…”라면서 연신 고개를 좌우로 흔들더라고요.
●… 인터뷰도 떨떠름~ 하게 했죠. “기쁘게 받아야 하는데… 반성이 앞선다”고 말했잖아요. 살면서 수상 소감으로 상을 받게 되어 반성을 한다는 말은 처음 들어 봤습니다. 시상식이 끝나고 축하보단 위로(?)를 해줘야 할 것 같은 분위기더라고요.
○… 그러게 왜 진서 사범한테 투표를 해서 괴롭히고 그래~ 나처럼 준우승 하자마자 바로 박 사범으로 갈아탔어야지.
●… 기자들이야 한국기원 홍보팀에서 신경써주니까 바꾼다 쳐도 바둑 팬들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아마 신진서 九단이 결승에 오르자마자 “와~” 하고 가서 몰표줬을 걸요? 때마침 반대편에 있던 박정환 九단은 4강에서 떨어지며 실망감을 안겨줬으니 그게 투표에 가장 큰 영향을 줬겠죠.
○… 박정환 九단 은근히 ‘마상(마음의 상처 줄임말)’을 입었을지도 몰라요. 연초 몽백합배도 우승하고 하세배, 월드바둑챔피언십, KBS바둑왕전 우승 등 성적도 솔솔하게 내서 충분히 최우수상을 예상했을 것 같은데…. 보니까 머리도 꽤나 손질하고 온 것 같더라고요?
●… 사실 아까 L모 九단을 만났는데요. 저에게 말하길 “박정환 九단은 아침 일찍 미용실까지 갔다 왔는데 미리 언질이라도 해줬어야 할 것 아니냐.”며 안타까워 하더라고요. 아마 한국기원 담당자도 박 사범이 미용실에 갈 걸 알았으면 슬쩍(?) 던져줬을 텐데. 마음이 아프네요.
○… 하필 우승도 많이 하고 개인 최고 상금도 경신한 해에 아무 상도 받지 못한 건 아이러니 하긴 한데. 박 사범은 작년, 재작년에도 최우수기사상을 받은 경력이 있잖아. 당연히 바둑 팬들이나 기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지. 사실 성적은 좋았지만 딱히 인상 깊은 승리가 있었던 건 아니잖아? 오랫동안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으니 단순한 우승 정도론 팬들의 성에 안 차는 거지~ 과거 비씨카드배 이세돌-구리 결승에서 이세돌 사범이 극적으로 승리하며 남긴 진한 감동 같은 거 말이야. 팬들은 바로 그런 승리에 갈증을 느끼는 거지.
●… 그나저나 최정 九단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네요. 여자 다승, 승률, 연승상 성적부문 3관왕에 인기상까지 휩쓸었잖아요? 쉴 새 없이 불려나가니 앉았다 일어나기도 힘들겠더라고요. 인기가 많은 벌(?)이죠.
○… 벌 받을 만하죠. 국내 여자대회 전관왕에 세계대회인 궁륭산배도 우승하고 삼성화재배에선 32강에 진출해 스웨 九단을 꺾고 여자 중 홀로 16강 진출까지 했잖아요. 게다가 깜찍한 죄(?)까지 있으니 팬들이 얼마나 벌을 주고 싶겠어요. 아주 매일매일 주고 싶을 거예요~
●… 야야, 그런 말 하면 안 돼~ 오늘은 ‘그’ 녀석이 이 자리에…
○… 아니, 뭐라고요!? 지금 최정 사범님보고 깜찍한 죄가 있다고 하셨어요? 진짜 어이없다~ 어떻게 최정 사범님이 깜찍한 죄밖에 없어요? 이쁜 죄, 귀여운 죄, 상큼한 죄, 섹시한 죄, 상냥한 죄, 지적인 죄, 사랑스런 죄… 웁웁, 왜 입을 막고 그래요~ 아직 100개도 더 남았는데!!
●… 크, 큰일이다. 건들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렸어. 빨리 뭐든 다른 주제를 던져봐~ 1시간 동안 저 얘기 듣다간 귀에서 피가 나올 것 같다구.
○… 그, 그럼 어서 천부배 이야기로 넘어가죠.



 


▲ 천부배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아쉽게 패한 신진서 九단(오른쪽).


조명2  천부배 / 추가된 올해의 소망

우리 가족 행복하게 해주세요. 바둑 실력 좀 늘게 해주세요. 머리 좀 자라나게(?) 해주세요. 평범한 한 바둑기자의 새해 소망이 커제의 인터뷰를 듣고 한 가지 추가됐다. 과연 무엇일까?


○… 오늘은 신진서 사범 수난시대네요. 여러 모로 천부배의 패배는 평생 못 잊겠어요.
●… MVP가 된 이유이자 상 받고도 웃지 못하는 원흉이니까요. 아마 집에서 매일 밤송이(천야오예 별명)를 까서 씹고 있을지도 몰라요.
○…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나는 4강전 추첨 때 하필 물오른 박정환 사범이 천야오예랑 만난 걸 보고 불길했었어. 아니 커제한테는 그렇게 잘 이기면서 천야오예한테는 왜 그렇게 만나기만 하면 깨지는지 모르겠어.
●… 최근 7연패라죠? 전적을 보면 막상 2년 전까진 13승14패로 비등비등했어요. 그런데 희한하게도 2016년 8월 바이링배 8강전에서 흑으로 패한 이후 한 판을 못 이기고 있는 거죠. 뭔가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그때 바이링배 8강전 기보를 들춰봤는데요. 역시 이상한 점이 있었어요….
○… 응? 그게 뭔데? 단수라도 못 봐서 진 거야? 그래서 트라우마가 생겼나?
●… 엇,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 박정환 사범이 마음이 무척 여리다는 이야기가 있거든요. 막 댓글 보고도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더라고요. 정말 단수나 축이라도 못 봐서 졌다면… 근데 어떻게 졌다는 거예요?
○… 제가 바둑을 살펴 본 결과… 그냥 졌어요. 정말 이상하지 않아요?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우변 싸움에서 한 번 말리더니 스무스~하게 지더라고요. 엘프고를 돌려봐도 딱히 뭐가 없어요. 괜히 시간낭비만 했죠.  


●… 에잇, 내가 저럴 줄 알았어. 전에 저 녀석한테 집에서 편하게 볼 만한 영화 좀 알려달랬더니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이런 영화를 추천해 주더라고. 믿을 사람이 따로 있지. 에휴~
○… 저는 천야오예가 박정환 九단의 천적인 건 너무 유명하니까 질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신진서 九단마저 질 줄은 몰랐어요. 요즘 상승세기도 하고. 흐름상 이번 결승전이 신구의 세대교체의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 결승1국은 내줬지만 2국을 승리하는 걸 보고 저도 같은 생각이었죠. 3국에서도 유리하다 싶었는데 신 사범이 무리를 하더니 어어… 하다 졌을 땐 어찌나 허무하던지. 이겨줬어야 할 자리인데 졌으니 신 사범도 제법 타격이 있을 것 같더라고요.
○… 결승전 두러 갈 때 신진서 사범이 엄청나게 큰 캐리어를 끌고 왔잖아요. 그게 뭐냐고 물어도 “비밀”이라고 가르쳐 주지도 않고. 카메라 장비가 포함된 저희 캐리어보다 훨씬 크길래 저는 슈퍼컴퓨터라도 가지고 온 줄 알았어요.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길래 저는 무조건 이길 줄 알았는데… 안타깝네요.
●… 그 캐리어 진짜 무겁더라고요. 버스에서 내릴 때 별 생각없이 한 손으로 받았다가 허리가 꺾였어요.(ㅠㅠ) 돌덩어리 같더라고요. 대체 뭐가 들었을까요? 진짜 고성능 컴퓨터인가.
○… 그렇게 무거웠으면 들고 오기도 무척 힘들었을 텐데. 비장의 무기가 실패한 충격이 컸던지 이후 바이링배 결승에서도 커제에게 0-2로 꺾였죠. 복기도 거의 하지 않는 게 두 번 연속 결승에서 떨어지니 꽤나 화가 났었나 봐요.
●… 와중에 커제가 불난 집에 살살 부채질도 했죠. 우승 후 인터뷰에서 “신진서는 아직 서툴고 부족한 점이 많다”는 둥 “나는 그 나이에 세 번 우승했었다”는 둥 엄청 갈궜잖아요? 이세돌 九단도 자화자찬은 좀 했어도 이기고 상대를 갈구진 않았는데… 커제는 참 독특한 기사예요. 너무 독특해서 한 대 쥐어박고 싶은?
○… 그 인터뷰 보고 저의 새해 소망이 하나 더 추가됐죠. 올해 신진서 九단이 다시 세계대회 결승에 올라 엄지로만 둬서 커제를 묵사발내고 인터뷰에서 “커제는 바둑보다 입이 더 센 기사다. 하나 더 장기가 있다면 머리꼬기가 있는데 은퇴하면 미용사를 추천해주고 싶다”라고 하는 거예요. 히히, 생각만 해도 통쾌하다.
●… 그래도 축구가 복수해줬잖아요. 아시안컵에서 딱~ 그것도 2-0으로. 크크.
○… 그러고 보면 천야오예도 참 대단한 기사예요. 나이 서른에 아직도 커제, 박정환, 신진서 다 날리고 우승하는 거 보면~ 언제적 천야오예인가 싶다가도 바둑을 보면 아직도 한창인 것 같아요.  
●… 에잇, 자꾸 진 얘기만 하니까 분위기가 처지네. KBS바둑왕전으로 넘어가자구.



 


▲ 천부배 시상식 현장. 신진서 九단은 그 맛있다는 사천(쓰촨) 요리도 마다한 채 얼굴을 파묻고 복기에 여념이 없어 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했다.


조명3  KBS바둑왕전 / 반란의 횃불을 들어올리다
누구도 이길거라 예상 못했던 5번기. 랭킹1위 박정환을 상대로 신민준이 들어올린 반란의 횃불은 새해벽두 바둑팬들에게 ‘꿀잼’을 선사했다.


○… 보통 연말연시에는 대회가 없기 마련인데 올해는 박정환-신민준의 5번기 빅매치가 벌어져서 화제였죠?
●… 말도 마… 1월 1일에 맥심커피배 20주년 특별기념대국 보느라 하루 종일 TV앞에 앉아있었는데 마누라가 “이 화상아~ 새해 첫날부터 TV 앞에 앉아서 잘 하는 짓이다!! 올해도 집안 꼬라지가 잘~ 돌아가겠어!!”라면서 등짝 스메싱을 때리더라고. 난 직업이 바둑기잔데. 일해도 얻어맞고. 쩝.  
○… 쯧쯧, 그러게 평소에 좀 잘 하지 그랬어. 나처럼 딱 노트북 켜놓고 뭐라도 쓰는 척 해야 일 하는 것 같지. 소파에 누워서 다리 꼬고 봤지? 탁자에 맥주랑 과자 올려놓고. 안 봐도 뻔해.  
●… 등짝 맞을 만 한 것 같긴 한데… 너무 해보고 싶어지는 자센데요.(ㅋㅋ) 솔직히 박정환-신민준 5번기는 너무 매력적인 떡밥이긴 했어요. 맥심커피배 20주년 기념대국, 크라운해태배 16강전, KBS바둑왕전 결승3번기였나요? 다른 대회도 없는데 이 정도면 팝콘 먹으면서 구경하는 각이죠.
○… 게다가 결과는 더 재밌었잖아요. 냉정하게 신민준 九단이 신진서와 양신(兩申)으로 불리지만 아직 한국랭킹 1위 박정환 九단과 비교하기는 손색이 있잖아요? 그런데 막상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1라운드인 맥심커피배 20주년 기념대국에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며 박 九단을 KO시키더니 다음날 열린 KBS바둑왕전 결승1국에서도 승리. 랭킹1위를 상대로 깜짝 2연승을 거두며 새해벽두 반란의 횃불을 들어올리니 더욱 흥미진진한 거죠.
●… 다음 크라운해태배 16강전에서 박정환 九단이 승리하며 반격에 나설 때까지만 해도 저는 KBS바둑왕전도 역전될 거다, 박 九단이 잔가지는 내주고 뼈를 취하기로 했구나 생각했죠. 솔직히 여기 있는 누구도 신민준 九단이 박정환 九단에게 2-0으로 이길 거라 생각 못했잖아요? 저는 2019년은 신민준의 해가 될 거란 확신이 섰습니다. 내기 하셔도 좋아요. 2017년 농심신라면배 6연승에 버금가는 한 방이 터질 겁니다.  
○… 근데 넌 내기만 하면 다 틀리잖아. 이번 박정환-신민준 5번기도 박정환의 압승이 될 거라면서 전재산을 다 걸겠다고 했던 거 같은데. 그 전재산은 어떻게 된 거야? 기자실로 압류해야 되는 거 아냐?
●… 굳이 압류하시겠다면야 드릴 순 있는데. 가진 게 마통(마이너스 통장) 뿐이라… 어떻게, 가져가실래요? 
○… 맨날 지면서 그렇게 내기를 해대니 남는 게 없지. 쯧쯧. 그런데 박정환-신민준 공식대결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어떻게 둘이 그동안 한 번도 안 마주칠 수가 있지? 고거 참 신기하네. 
●… 막상 랭킹1위랑 대국한다는 게 그리 쉬운 게 아니에요. 요즘은 바둑리그 때문에 오더만 잘 맞으면 한 번씩 맞부딪칠 수 있다지만, 다른 기전은 대부분 시드라 예선을 통과하고 추첨에서까지 얻어걸려야 하기 때문에 쉬운 확률은 아니죠.  
○… 저는 다른 것보다 KBS바둑왕전에서 박정환 九단이 2-0으로 패한 게 인상 깊었어요. 아시다시피 KBS바둑왕전은 박 九단의 아성 같은 기전이잖아요? 우승만 5번에 2011년부터 올해까지 9번의 대회 중 2017년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결승에 오른 엄청난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요. 그런 상징적인 대회에서 신민준 九단이 퍼펙트 승리를 거뒀다는 건 이제 최정상급과 어깨를 나란히 할 때가 머지않은 걸로 보여지네요.
●… 확실히 내용도 좋았어요. 박정환 九단이 결승대국 중 거의 시간패 할 뻔했던 거 아세요? KBS바둑왕전 결승경험만 8번인 박 九단이 어디에 둬야 될지 몰라 “아홉…” 하는데도 한참 동안 못 두더라고요. 계시자가 대쪽 같은 성품이었으면 무조건 시간패 같은데, 마음이 여리신지 열을 못 부르더라고요. 어차피 신 九단이 이겨서 결과는 마찬가지가 됐죠.
○… 결승 후 인터뷰 때 박정환 九단이 “이번 결승에서는 실수가 많았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그동안 박 九단 별명이 ‘무결점’일 정도로 실수가 없는 바둑이었는데 특히 이번엔 실수가 좀 많았나 봐요.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신민준 九단 바둑이 날카롭고 위협적이었단 뜻이겠죠. 
●… 양신 중 항상 신진서 사범이 앞서나갔는데, 드디어 민준 사범도 도약할 준비가 됐나보네. 그래! 박정환, 신진서, 신민준 삼각편대로 올해는 제발 중국한테 좀 이겨보자. 중-중전 결승도 아주 지긋지긋 하다.
○… 옳소!! 2월 18일부터 시작되는 농심신라면배부터 먹고 갑시다! 과거 이창호 九단이 5연승 우승을 보여줬으니 박정환 九단도 6연승 못하란 법 없죠. 남자는 박정환, 신진서, 신민준이 삼등분하고 최정 九단은 센코배에서 위즈잉에게 빚을 갚으며 2019년은 한국바둑의 기념비적인 해로 만들어 봅시다!
●… 2월이 정말 기다려지네요. 곧 있을 세계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좋은 소식을 가져다주길 기대하며, 기자방담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신민준 九단이 KBS바둑왕전을 우승하며 첫 종합기전 우승과 함께 박정환 九단의 ‘5번기’를 3:1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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